본문 바로가기
부산 맛집 리스트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곰탕 맛집, 소 사골의 뽀얀 국물 '거대곰탕' 후기

by 세모대장 2023. 7. 7.
반응형

안녕하세요 세모대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부산의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한 뽀얀 국물의 곰탕 맛집 '거대곰탕' 후기입니다. 

 

[내돈 내산 맛집 리뷰] 부산 해운대 곰탕 맛집 '거대곰탕'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내돈 내산 맛집 리뷰] 포스팅의 상세 설명 순서

1. 업체 정보 : 업체의 위치, 영업시간, 가격을 간략히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2. 업체 실내/외 전경 : 업체의 실내 사진과 실내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3. 음식 맛 : 본인이 느낀 음식의 맛을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4. 총평: 맛과 분위기를 총합하여 느낀 점을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1. 업체 정보

위치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63 현대베네시티아파트 상가동 103호 (도로명) / 우동 1432 (지번)

영업시간 : 월-금 10:00~21:00 (라스트오더 20:30) / 토-일 07:00~21:00  (라스트오더 20:30)

음식 가격 :  (사진 첨부)

 

해운대 거대곰탕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베네시티 아파트의 상가 1층에 위치한 곰탕 전문점 '거대곰탕'이다.

사진에 보이는 글처럼 "최고의 원재료, 마음을 담는다."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 넘치는 글귀가 눈에 띈다.

 

거대곰탕은 엄선한 엄선한 차돌양지, 소 사골 육수, 천연재료를 혼합해 감칠맛을 만들었다고 하며, 곰탕을 만들게 된 이유를 적어놓은 글을 만날 수 있다.

 

"21세기, 아시아의 국물 음식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나 한국의 국물음식은 그 종류의 다양성과 역사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 양질의 한국 식재료와 새로운 조리로 한국의 탕반을 구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였습니다."라는 글귀를 읽으니, 곰탕을 만들게 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 맛이 기대가 되었다.

 

여기서 '탕반'은 국에다 밥을 만 음식을 뜻하고, 특별히 다른 찬을 갖추지 않아도 깍두기나 김치 한 가지만 있으면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한국 특유의 국밥을 뜻한다.

 

해운대 거대곰탕

이곳 거대곰탕은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대로변의 베네시티 아파트 상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주차는 상가 지하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는 용이하다.

 

성수기의 경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항상 정체되는 편으로 방문 전 교통량을 확인하고 움직이길 추천한다.

동백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여가 소요되니 도보로의 이동도 편한 편이다.

또한 식사 후 동백섬, 해운대해수욕장, 마린시티 등 관광요소가 많은 편으로 식후 계획을 짜기에도 어려움이 없다.

 

2. 업체 실내 전경

해운대 거대곰탕

실내는 넓고 쾌적하다.

어두운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원목 가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넓은 통창으로 어두운 인테리어의 단점을 상쇄하였다.

 

1인 방문객을 위한 바 형식의 좌석도 창가에 있으며 단체 손님을 위한 테이블도 매장 내부에 있다. 룸은 없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해운대 거대곰탕

테이블 사이의 거리가 넓은 편으로 타 방문객과 부딪힐 일이 적어 만족스럽지만, 옆으로 앉는 경우 가까이 붙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거대곰탕 메뉴

한우 사골 곰탕인 만큼 모든 메뉴의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곰탕 육수는 일체의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필자는 유당불내증이 아주 심한 편으로 돼지국밥, 곰탕의 경우 약간의 우유만 들어가도 몸이 알아차릴 수 있다.

 

필자는 곰탕은 뽀얀 곰탕을 선호해 고기 곰탕의 뽀얀 곰탕을 주문하였다.

농후하고 더 진한 뽀얀 곰탕이 궁금하기는 하였지만, 맛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할 것 같아 일반 곰탕으로 주문하였다.

토렴식으로의 조리도 가능하니, 원하는 방문객은 주문과 동시에 요청하시면 되겠다.

 

3. 음식 맛

뽀얀 곰탕

국물은 정말 뽀얗다.

마치 사극에 나올 법한 곰탕의 색과 뚝배기는 먹어보기도 전 입맛을 자극하고, 정갈하게 담긴 쌀밥은 쌀알의 윤기와 모양으로 비춰보아 고급 쌀임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기본적인 간이 되어있는 곰탕이니 먼저 국물을 맛본 후 기호에 맞게 간을 맞추시면 되겠다.

필자는 항상 모든 국물에 추가 간을 하지 않는 스타일로 약간 심심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곳 뽀얀 곰탕의 첫맛은 충분히 간이 잘 되어있어 만족스러웠다.

 

함께 나온 흰쌀밥은 고시히카리 백미와 맛이 유사하지만 쌀알의 투명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듯하다.

쌀밥은 입 안에서 뭉개지고 무너지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유지하고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혀 위에서 움직이는 쌀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쌀이다.

왜 공깃밥 국룰인 1,000원이 아닌 2,000인지 알 수 있는 맛이었다.

 

필자는 국밥을 먹을 때는 먼저 밥을 말지 않고 기본 국물과 그 속의 고기를 반 정도 즐긴 후 밥을 말아먹는데, 그 이유는 기본적인 국물의 맛과 국물과 섞이지 않은 쌀알의 맛을 느끼고 이후 국물에 밥을 말아 국물과 밥의 조화를 즐겨 한 가지 음식에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밥을 말게 되면 입 안에 들어오는 밥과 국물의 양이 일정하지 않고 국물을 많이 먹게 되므로 일찍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먼저 국물과 건더기를 맛본 후 국물이 어느 정도 줄어들었을 때 밥을 말아먹게 되면 국물과 밥의 양이 조화롭고 국물에 불지 않은 쌀알의 탱탱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기본 찬

기본 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간 마늘, 고기를 찍어먹을 양념장, 곰탕에 넣어먹을 파가 나오는데 김치와 깍두기는 굉장히 시원한 맛으로 흰쌀밥과 깊은 곰탕의 국물과도 잘 어울려 손이 자주 간다.

 

처음 나온 뜨거운 국물에 파를 적당히 넣어 국물과 함께 먹으면 국물의 깊고 담백한 맛과 파의 향긋하고 알싸한 향이 너무도 잘 어우러진다. 아삭한 식감이 국물의 느낌을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곰탕에 마늘을 넣는 건 선호하지 않아 넣지 않았다.

 

4. 총평

유명한 맛은 이유가 있다.

 

필자는 어린 시절 팔이 부러진 경험이 있다.

외조모께서 뼈가 붙는 데는 사골국이 좋다며 직접 사골을 우려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의 농후한 맛과 굉장히 흡사한 맛으로, 참으로 맛있는 데다 정겨운 옛 기억까지 다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다.

 

곰탕은 깊고 농후한 맛을 넘어 외려 단 맛까지 어느 정도 느껴지기도 하는데 빈틈없이 우러난 곰탕의 맛을 한 입 한 입마다 느낄 수 있다. 

 

월급 빼고 모두 오른 지금, 예전처럼 깊은 냄비에 사골을 직접 우려먹기는 어려워졌지만 다시금 옛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

맛이란 건 옛 추억도 다시금 떠오르게 만들 수 있구나.

 

필자의 소견으로는 배달, 포장보다는 직접 방문해서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아무래도 뚝배기에 방금 끓여져 나온 음식이 배달보단 훨씬 맛있는 법일테니,,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진짜 곰탕의 맛이다.

농후하고 더 뽀얀 곰탕을 다음 방문에는 꼭 먹어야겠다.

 

이상으로 [내돈 내산 맛집 리뷰] 부산 해운대 곰탕 맛집 '거대곰탕'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