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돈가스 맛집 현지인 추천 '고향카츠' 후기

안녕하세요 세모대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부산의 광안리에 위치한 정겨운 골목 속 '고향카츠' 후기입니다. 

 

[내돈 내산 맛집 리뷰] 부산 광안리 돈가스 맛집 '고향카츠'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내돈 내산 맛집 리뷰] 포스팅의 상세 설명 순서

1. 업체 정보 : 업체의 위치, 영업시간, 가격을 간략히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2. 업체 실내/외 전경 : 업체의 실내 사진과 실내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3. 음식 맛 : 본인이 느낀 음식의 맛을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4. 총평: 맛과 분위기를 총합하여 느낀 점을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1. 업체 정보

위치 : 부산 수영구 수영로 510번 길 43 106호 107호 (도로명) / 광안동 182-16 (지번)

영업시간 : 월-일 11:30~21:00 (라스트오더 20:10) / 브레이크 타임 (14:50~17:30)

음식 가격 :  (사진 첨부)

 

고향카츠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뒤편의 골목길에 위치한 돈가스 맛집 '고향카츠'이다.

광안리 돈가스 가게 중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까지 유명해진 곳으로, 소문난 맛집이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가게이다.

 

고향카츠

이곳은 2023년 현재 국내 최초로 발행된 국내 맛집 가이드인 '블루리본 서베이'의 리본 1개를 받은 실력 있는 맛집으로 증명되기도 하였다.

 

고향카츠 위치

광안리 해수욕장의 최일선에 위치하지 않고 뒤편의 주거지 골목에 위치한 만큼 주차는 사실상 어렵다, 근처에 공·민영 주차장들이 있으나 여름 성수기의 경우 주차는 거의 불가하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광안리 방문 여행객이라면 숙소에 차량을 주차한 후 도보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추천하는 편이다.

골목의 귀퉁이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고,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목인 만큼 유동량과 통행량이 많은 편이다.

 

필자는 광안리 해수욕장 중간지점에서 걸어서 이동하여 약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금련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이내가 소요되니 참고하면 되겠다.

부산의 여름은 더운 것도 더운 것이지만, 굉장히 습하기에 도보 이동보다는 택시 혹은 자차 이용을 추천하는 바이다.

 

고향카츠 메뉴

주문은 입구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한 선결제 시스템으로, 주문 후 착석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메뉴는 다양하다, 메뉴의 사진을 확인했을 때 모든 음식의 양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실제 제공되는 양으로, 타 돈가스 식당에 비해 많은 양을 제공하는 듯해 만족스러웠다.

 

필자는 로스카츠 정식과 안심카츠 정식을 주문한 후 종업원이 안내해 주시는 자리에 착석하였다.

 

2. 업체 실내 전경

고향카츠 실내

업체의 실내 공간은 굉장히 독특한 인테리어로 이루어져 있다.

일식 돈가스 전문점이 아닌, 복고풍의 경양식 돈가스 전문점의 모습처럼 보이는데 레트로풍의 인테리어가 정신없지 않고, 실내공간을 조금은 더 밝은 느낌으로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3. 음식 맛

로스카츠 정식

로스카츠 정식이다.

메뉴판의 사진과 같은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행하는 다지지 않은 두꺼운 통등심을 튀겨내 지방층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로스카츠'의 '로스'는 영어의 roast에서 비롯된 말로써 roast에 적합한 고기 부위라는 뜻이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돈가스에서 사용되는 로스의 부위는 어깨 부위에서 허리 부위까지의 등살 즉 등심을 의미한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돈가스의 육즙은 그대로 가두어져 있다.

이곳의 고기는 400시간 이상의 숙성을 거쳐 제작된다는데, 고기의 잡내가 없고 육질이 부드럽다.

다만 기름의 온도가 낮은지 튀긴 후 기름이 잘 털어지지 않았는지 튀김 기름이 스며들어 기름 냄새가 난 점이 아쉬웠다.

 

함께 제공되는 찬으로는 명이나물, 고추냉이, 소금, 밥과 장국이 제공된다.

독특한 점은 장국은 일본 된장(미소) 베이스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고깃국이었다는 것이 독특했는데 필자는 돼지 돈육의 향과 소고기를 사용해 만들어진 고깃국의 향과 맛은 잘 어울리지 않았다.

 

돈가스 가게에서 장국을 미소국 혹은 우동국물을 제공하는 이유는, 돈가스의 기름기를 씻어내기 위함이라 생각하는데 고깃국은 조금 무겁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로스카츠

튀김의 정도는 완벽한 편으로, 무엇보다 고기 잡내가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돼지육과 잘 어울리는 고추냉이와 명이나물이 튀김의 기름기를 입 안에서 잡아준다.

 

히레카츠

히레카츠(안심카츠)이다.

히레는 일본어로는 안심이라는 뜻이다.

돈가스 자체가 일본에서 유래된 음식이니 일본식 이름을 고수하는 것을 이해하는 바이다. (아쉽긴 하지만)

 

둥근 모양의 안심카츠이다.

중앙부의 분홍빛은 고기가 익지 않은 것이 아닌, 고기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인 미오글로빈이 열과 산소를 만나 반응하며 혈색소가 상화 되는 과정에서 붉게 변하는 것(핑킹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안심의 특징은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으로, 필자는 고기=기름이라 생각해 선호하지 않는 부위이다.

안심의 특징은 제조 후 시간이 지날수록 등심에 비해 맛 변화가 빨리 일어나는 편으로, 지방질이 없어 등심에 비해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 식감과 맛을 빨리 잃어버리는 특징이 있다.

 

안심카츠는 부드럽고 담백했다, 여느 돈가스 가게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필자는 등심부위를 선호하는 편이니, 각자의 견해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4. 총평

광안리 현지인 맛집이라 불릴 맛이었다.

 

처음 보는 블루리본 서베이였지만, 객관적으로 평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맛이었고 전체적인 식당의 공간과 분위기도 만족스러웠다.

 

필자가 방문한 시간은 다행히도 대기가 없었다.

독자분들도 방문을 원하신다면, 주말이 아닌 평일 시간을 이용해 보시길 추천하는 바이다.

 

다음 방문에는 카츠산도를 꼭 먹어봐야겠다.

 

이상으로 [내돈 내산 맛집 리뷰] 부산 광안리 돈가스 맛집, 현지인 맛집인 '고향카츠'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