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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 리스트

압구정 최고의 짬뽕과 탕수육 '가담'

by 세모대장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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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 맛집 리뷰] 서울 압구정, 압구정역 근처에 위치한 중식당 '가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내돈 내산 맛집 리뷰] 포스팅의 상세 설명 순서

1. 업체 정보 : 업체의 위치, 영업시간, 가격을 간략히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2. 업체 실내/외 전경 : 업체의 실내 사진과 실내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3. 음식 맛 : 본인이 느낀 음식의 맛을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4. 총평: 맛과 분위기를 총합하여 느낀 점을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압구정 '가담'

1. 업체 정보

위치 : 서울 강남구 언주로 167길 35 (도로명) / 신사동 608-8 (지번)

영업시간 매일 11:20-21:30 (15:00-17:00)

음식 가격 :  (사진 첨부)

 

압구정역 2번 혹은 3번 출구로 나와 압구정 1동 성당으로 5분 정도 걸으면 중식당 '가담'이 등장한다.

필자가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된 이유는, 중요한 약속이 있어 압구정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속이 취소되어 버렸다.

 

비는 추적추적 오는데 배는 허기져 주차가 용이하고(아시다시피 강남은 주차가 정말 어렵다.) 식사가 가능한 곳을 찾아 헤매다 이곳을 찾아 들어오게 된 것이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 공간에 4대 정도 가능하다, 만약 자리가 없을 경우 그림의 빨간 네모가 주차장이니 그곳을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압구정 '가담'과 주차장

점심시간이었으나 다행히도 도착하였을 때 몇 테이블이 식사를 마쳐 기다림 없이 앉을 수 있었다. (향후 알고 보니 이곳은 주말 점심에는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는 게 기적일 정도라 한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았는데 혼자 앉는 게 가게의 사장님께 죄송한 마음이었지만, 식사 시간을 한참 놓친 후라 빠르게 먹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자리에 앉았다.

 

압구정 중식당

2. 업체 실내/외 전경

'가담' 입구

식당의 내부는 특출 날 것 없는 통상적인 규모의 단층 중식당이다.

인테리어는 세월이 느껴지지만, 깔끔히 관리된 모습이었다.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기름진 튀김 냄새와 볶아진 춘장의 단내, 그리고 짬뽕의 매콤한 냄새까지 딱 중식당의 냄새였다.

'가담' 실내

메뉴는 굉장히 다양했다, 중국집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든 요리가 들어있는 것만 같았다.

필자는 메뉴가 많은 집은 맛이 없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이곳의 전통과 음식을 먹는 손님들의 표정이라면 맛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담' 메뉴판
'가담' 메뉴판

많은 음식을 맛보고 싶었지만 혼자 온 터라 필자는 짬뽕을 주문하였다.

 

서울 중식 맛집 

3. 음식 맛

양파와 단무지, 자차이, 김치가 기본 찬으로 제공된다, 요즘 김치를 제공하는 중식당을 많이 보지 못한 터라 반가운 모습 그리고 꿀로 코팅된 동그란 완자 튀김 2개가 제공된다.

'가담' 짬뽕

짬뽕이 차려졌다.

 

필자는 짬뽕의 향을 맡고 색을 보자마자 맛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필자는 정말 정통에 가까운 짬뽕의 맛이 그리워 그 맛을 가진 짬뽕을 찾고자 노력한 적이 있었는데, 실패했었다.

국내의 중식당은 대부분 같은 춘장을 쓰기에 자장면의 맛은 상향평준화 되었지만, 짬뽕은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누가 웍을 잡는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에 맛집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또, 짬뽕 국물을 끓여놓아 다시 사용하는 등 웍에 볶아진 채소의 숨이 모두 죽어 식감을 잃어버리는 등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중식당이 많았기에 정통 짬뽕을 찾는 것은 어렵겠거니 마음의 욕심을 내려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이곳의 짬뽕은 달랐다.

적당한 기름기와 찐한 국물과 살아있는 채소의 색, 데코에는 일절 신경 쓰지 않은 듯한 짬뽕의 차림새 코를 자극하는 매콤한 불향과 이미 먹기 전부터 상상되는 죽순의 식감 등 완벽했다. 사실 놀라웠다. 

 

필자가 허기진 상태였고 원래 짬뽕을 가장 좋아하기는 하나 이곳은 확실한 맛집이었다.

한 입 떠먹은 국물에서 주방장의 경험과 연륜을 느낄 수 있었고, 가릴 수 없는 미소가 지어졌다. 곧바로 종업원께 탕수육을 추가해 달라 요청했다. (사장님이 사실 놀라는 눈치였다.)

 

짬뽕이 맛있다면 탕수육 또한 맛있지 않겠는가?

바삭하고 새콤달콤한 식감의 탕수육을 먹은 뒤 매콤하고 칼칼한 국물을 먹는 그 궁합을 우리 모두 알지 않은가?

남길지언정 탕수육과 짬뽕의 궁합이 궁금해 반드시 먹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탕수육을 주문하였다.

 

'가담' 탕수육

놀라웠다. 큰 크기로 썰어 넣은? 아니 뜯은 건지 싶은 약간 오버 쿡된 빛깔의 탕수육, 가장 기본에 충실한 맛인 소스 탕수육이 나오자마자 이 맛 또한 곧바로 짐작이 되었다.

정말 맛있다, 요즘 유행이랑 어울리지 않는 얇은 두께의 고기와 오버 쿡된 튀김옷의 탕수육을 먹으니 그 쫄깃쫄깃한 특유의 옛 탕수육의 맛이었다.

짬뽕의 맛과도 정말 잘 어울리는,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드디어 입맛에 맞는 짬뽕을 찾았다는 것이 행복했다. 그러나 필자의 집은 이곳과 멀다는 것이 개탄스러웠다. 

 

서울 짬뽕 맛집

4. 총평

찾았다.

 

언젠가 먹었을 이제는 언제인지도 모를 그 짬뽕의 맛을 찾고자 무던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노력했다. 다양한 짬뽕 맛집을 찾아보고 가보았으나 찾지 못했던 것을, 취소된 약속으로 허기를 채우고자 맴돌다 찾은 것이다.

 

이렇듯 인생은 뜻하지 않은 일로 새로운 경험과 삶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일까.

먼 걸음을 하게 만든 약속이 취소되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던 이유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될 것이었기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 사이 유일하게 혼자 먹던 필자가 외롭지 않았던 이유는, 옛 맛을 찾아서일까

 

먼 거리이지만, 꼭 다시 가봐야겠다.

 

이상으로 [내돈 내산 맛집 리뷰] 서울 압구정 짬뽕과 탕수육이 맛있는 중식당 '가담'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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