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모대장입니다.
와인과 음악을 즐기기 좋은 서울 이태원의 레트로 LP 바 '음 레코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서울 이태원 '음 레코드'] 포스팅의 상세 설명 순서
1. 업체 정보 : 업체의 위치, 영업시간, 가격을 간략히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2. 업체 실내/외 전경 : 업체의 실내 사진과 실내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3. 음식 맛 : 본인이 느낀 음식의 맛을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4. 재방문 의사 : 재방문 의사를 5점 만점 중 몇 점의 형식으로 전달하는 파트입니다.
1. 업체 정보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 10길 145 (도로명) / 한남동 620-152 (지번)
영업시간 : 매주 일-목 16:00~23:00 / 금-토 16:00~24:00
음식 가격 : (사진 없음)
이태원의 언덕 위, 랜드마크처럼 자리한 한광교회의 모습 뒤로 커다란 '음' 글자가 보이면 그곳이 '음 레코드'이다.
이태원역에서 걸어가는 건 가능하지만, 걸음을 걷는 건 선선한 가을이나 봄에 추천한다. 가는 길은 오르막 경사의 연속으로 무더운 여름과 추위의 겨울엔 힘들 것이다.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지만, 출발할 때는 버스를 1회 환승해야 할 정도로 위치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와인과 어두운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찾아갈 가치는 충분하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다.)
2. 업체 실내/외 전경
커다란 '음' 간판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멀리서도 목적지를 이르게 확인하여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건물은 2층 구조와 루프탑을 가진 구옥의 형태이다. 외부에서는 이곳에서 술을 파는지 가늠이 어렵지만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어둡고 잔잔한 분위기, 분홍과 보랏빛 그리고 초록빛과 파란빛의 조명은 와인을 파는 곳임을 그리고, 익숙지 않은 음악이 나오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느낌이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분위기다.
독특하다. 실내는 다양한 색의 조화가 부담스럽거나 차갑게 느껴지지 않고 조금은 따듯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벽면에는 볼드체로 인쇄된 다양한 노래의 가사와 글귀가 마음속으로 노래들이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의 글씨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이곳의 재미 중 하나.
필자는 김광석의 노래를 평소 즐기는데 그의 '서른 즈음에' 가사를 보고 이곳이 확실히 마음에 들었다.
별게 아닐 수 있지만 나의 노래 중 하나의 가사를 찾는다면, 위로받는 느낌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바이닐과 디제잉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 가능하지만, 필자는 체험하지 않았다.
체험을 원한다면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실내의 인테리어적 요소는 감성적인 '인스타스러운' 사진을 찍기 좋다. 커플도 친구도 어떤 단위의 방문객도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이다.
실내 공간의 1층은 나눔이 없는 넓은 공간을 사용하고 2층은 독립된 공간으로 서로 간의 시간에 집중하고픈 사람들이 이용하길 추천한다. 루프탑은 앉아서 술을 마시고 음악을 즐기기보단 1층과 2층에서 보내던 시간 중 잠시 환기가 필요할 때 올라가 이태원 주변의 서울을 내려다보기 위함인 듯하다.
루프탑에서 내려다본 서울은 고층건물이 즐비한 '마천루' 서울이 아닌, 낮은 구옥이 옹기종기 모인 지형의 흐름이 나타나는 과거의 서울을 보는 듯 한 느낌을 자아낸다. 흡연자들에게는 이런 전경을 감상하며 담배를 피우고 싶겠지만, 아쉽게도 흡연이 금지되는 공간이다.
3. 음식 맛
단순하지만 최고의 조합인 와인과 치즈를 주문하였다.
먹는 게 목적이 아닌 대화가 목적이었던 만남이었기에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음식의 조화로 주문하였다.
빛의 도움이었을까, 놀랍게도 치즈와 와인의 궁합은 생각보다 더 조화로웠다.
다양한 음식과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판매하니 본인의 선호에 맞는 조합으로 주문하면 되겠다.
뭔들 분위기가 좋아 맛이 잘 어우러질 것이다.
4. 재방문 의사
주거지와 가깝다면 자주 올 것 같다. 익숙해진다면 혼자서도 올 것 같다.
빠른 템포와 높은 데시벨의 음악이 울리지 않는 잔잔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의 조화는 현실을 살며 타성에 젖은 나에게 새로운 감각을 깨워준다.
이상으로 [서울 이태원] 레트로와 힙 그리고 와인 루프탑 LP 바 '음 레코드'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리뷰입니다.